2010 10월22일. 서강대학교. 발표

여러분, 한국 영화를 좋아하세요?

사실은 저는 2003 년도 까지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2003 년에 <무사> 라는 한국 영화를 우연히 봤어요.

그때 친구가 ≪와호장룡≫이라는 유명한 중국 영화를 꼭 보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불법 DVD를 샀는데 그DVD에 ≪와호장룡≫도 있었고 ≪무사≫도 있었어요. 그날 시간이 있어서 둘다 봤더니 중국 영화도 재미 있었지만 멋있는 한국 남자들.. 음... 멋있는 한국 영화는 다 매력적이었어요. ^^

그때 러시아에는 한국 영화가 별로 없어서 힘들게 찾아야 됐어요.

일 년 후에 제가 <아라한 장풍 대작전> 이란 한국 영화를 봤어요.

그영화 속에 나온 다른 멋있는 남배우가 아주 마음에 들어, 그 분이 어떤 사람인지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그분은 액션 배우, 스턴트 맨 뿐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각종 영화의 무술감독을 담당하셨었어요.

한국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그런 놀라운 분을 모를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그 후로 정두홍감독님에대해서 자료를 찾기 시작했고, 직접 사이트도 만들었어요.

감독님의 성격도 생활도 재미 있어서 감독님을 주인공으로 하는, 한국에 대한 책도 쓰기로 했어요 . 그래서 감독님을 만나고 감독님의 액션 스쿨에 좀 다녀서 운동하면서 스턴트맨의 생활을 봐요.

정두홍감독님이 다양한 영화에서 무술을 연출한 지는 벌써 20년이 지났어요.

정두홍감독님의 스타일은 사실적이에요. 감독님은 실전의 고민과 잔인성을 감추지도 않고, 예찬하지도 않아요. 그런데 실전의 아름다운 점은 잘 보여 줘요.

감독님의 액션은 내용과 주인공의 성격을 나타내고, 감독님은 액션과 스토리의 어울림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또 감독님이 배우로 나오면 우리는 아름다운 무술뿐아니라 독특한 연기 볼수 있어요. 배역이 작아도 감독님은 동작과 눈빛으로 인물의 마음을 잘 나타내요.

감독님은 1967년에 태어났고 고향은 충남에 있는 질산리촌이에요. 감독님은 극빈 농사꾼의 막내아들이에요.

중학교때 감독님의 동창들은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걸 원했는데 감독님은 돈이 없었기 때문에 그걸 꿈도 못 꾸고 있었어요. 그때는 감독님이 너무 슬퍼서 혼자 책을 많이 읽었는데 고등학교 때는 술을 마시고 싸우하기 시작 했어요.

그때는 학교에서는 운동조차 잘 못했어요. 왜냐하면 키가 작고 고등학교가 합창 학교였는데 감독님이 여학생을 너무 수줍어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어렸을때부터 감독님은 무술을 배우고 싶어했는데 빈촌에는 무술을 가르쳐 주는 데가 없고 돈도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이각수 관장님이 그 마을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기 시작 했어요.

이각수 관장님도 어렸을 때 돈이 없었는데 운동을 잘 해서 미국의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어요. 그리고 제대한 다음에는 극빈 아이들을 도와주려고 태권도를 가르치기로 했어요.

 

관장님의 체육관에는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고 쓰여 있었어요. 그 글을 읽으면서 감독님도 이름을 남기겠다는 마음이 생겼어.

그래서 감독님 태권도를 열심히 하면서 술도 싸움도 그만두고 학교에서 공부도 잘 하려고 노력했어요.

이각수 관장님은 감독님의 재능과 노력을 보면서 감독님에게 대학교에 입학할 돈을 줬어요. 감독님은 자기 인생에서 이각수 관장님이 제일 중요한 분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대학교 때는 감독님이 이각수 관장님의 팀에서 미국, 일본과 멕시코에 가서 합기도 대회를 했어요.

운동 쪽에서 운이 있었지만 감독님 스턴트맨이 되려고 했어요.

러시아사람들은 스턴트맨들은 멋있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사람들은 안 그래요.

2007년에 감독님이 DubleH라는 휘트니스 센터를 만들었는데 제가 거기에서 지도원들하고 인터뷰를 했어요. 제가 감독님의 첫인상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지도원들은 다 스턴트맨이니까 처음에는 무서웠다고 했어요. 저는 정말 정말 이해를 못 해요. 지도원들은 그렇게 생각하는데 다른 한국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기도 싫어요.

여러분들은 스턴트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아니.. ≪어떻게 생각해요?!≫ ㅋㅋ)

 

감독님이 영화에서 일하기 시작할 때 스턴트맨들은 돈도 없고 보험도 없고 공경도 못 받아서 이각수 관장님과 어머님이 그 위험하고 무익한 일은 그만두라고 했는데 감독님은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스턴드맨이 돼서 공경을 꼭 받기로 했어요.

감독님은 계속 열심히 연습을 하다보니 2년 후에는 무술감독이 되었고 액션스쿨도 만들었어요. SAS(서울 액션스쿨)이라고 감독님의 스쿨이 서울 보라매공원에 있었는데 2007년에 공원 수리 때문에 파주시로 이사 해야 했어요.

감독님은 액션스쿨을 만들 때부터 자기 스턴트맨들에게 돈, 보험, 좋은 여건을 얻어주고 있어요.

 

영화 감독들이 정두홍 감독님의 독특한 연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정 감독님은 오랫동안 작은 액션역만 맡았는데 요즘은 이런 점도 극복했어요. 2002년부터는 감독님도 좋은 역을 맡기 시작했는데 2006년에 ≪짝패≫라는 영화에서는 주인공이었어요.

그 영화를 보면서 한국 감독들도 정두홍 감독이 잘 했다고 했어요.

 

감독님은 항상 제일 어렵고 위험한 스턴트를 직접 해요. 감독님은 많은 중상을 입었지만 놀라운 의지력과 무술에 대한 사랑 덕분에, 우리는 지금도 감독님의 새 영화를 볼 수 있어요.

감독님은 ≪사람들이 '정두홍이 강할 줄 알았는데 사실은 네 몸은 고장났어. 영화에서 액션을 하기 전에 먼저 주사를 맞아야 돼. 의사선생님이 내가 이 몸으로 어떻게 액션과 운동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데, 운동이 내 생활이잖아≫라고 했어요.

올해는 감독님이 ≪Mgame≫과 ≪발리언트≫라는 컴퓨터 게임의 무술감독이 됐어요.

http://valiant.mgame.com/community/dohong/

또 감독님은 항상 새로운 것을 찾고 있어요. 감독님은 마흔 살에 권투를 하기 시작해서 2005년에 경기에서 이겼어요.

 

보통 사람들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 중에 배우들과 감독들만 아는데, 제 생각에 정두홍 감독님은 요즘 한국영화를 독특하게 만드는 열 손 가락 안에 드는 사람이니까 이런 사람들도 알면 좋겠어요. 그래서 제가 이 부족한 발표로 여러분에게 감독님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 봤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특별한 비디오를 준비했어요. 이것은 trailer 가 아니라 5분짜리 영화에요. 사실 어떤 영화감독은 돈이 아깝다고 스턴트맨들을 안전 없이 일하게 해서 스턴트맨이 죽었어요. 류승완이라는 다른 영화감독이 그때 정두홍 감독님하고 일하면서 그 이야기를 듣고 영화를 만들었어요. 이 영화 속에는 정두홍 감독님도 나오니까 재미있게 보세요.